성탄절 서울 지하철-아파트 전신주 추돌 뒤늦게 확인

성탄절 서울 지하철-아파트 전신주 추돌 뒤늦게 확인

입력 2015-12-28 19:23
수정 2015-12-2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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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형찬 시의원 “사고지점 아파트 단지…폭발했으면 대형참사”

메트로 “내부 검수과정서 발생…시민 피해 전혀 없었다”

성탄절인 25일 서울메트로 신정차량기지에서 차량정비용 전동차가 아파트 전신주를 들이받은 사고가 발생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서울시의회 우형찬(새정치민주연합, 양천3) 의원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25일 오전 11시 전동차와 아파트 구조물 간 충돌사고로 구조물이 부서지고 배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근무자의 단순과실로 해명하고 사고 규모를 축소하고 있지만 전동차를 안전조치 없이 운행하던 중 발생한 명백한 인재”라며 “통상 사고가 일어나면 1시간 내 보고가 됐지만 이번에는 보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특히 사고 발생지점인 신정차량기지 위에 양천아파트가 있고 3천여 가구에 6천5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부서진 구조물은 양천아파트를 지탱하던 기둥으로, 이번 사고가 폭발로 이어졌다면 수많은 목숨을 앗아갈 초대형 참사로 발생할 수도 있었다”고 비판하며 서울메트로의 책임 있는 후속조치를 촉구했다.

그러나 서울메트로 측은 부서진 구조물은 아파트 기둥이 아닌 전신주며, 시민 피해는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내부 검수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라 보고하지 않았을 뿐 사고를 은폐하려 한 것은 아니라고도 설명했다.

메트로 관계자는 “내부에서 검수하기 위해 차량을 이동시키다 전신주에 부딪힌 것으로, 시민에게 피해를 준 게 전혀 아니고 사고부분은 전부 정비해 문제가 없다”며 “전동차 앞부분이 파손됐지만 아파트 단지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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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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