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협 ‘소녀상 이전설’에 반발…“사실이면 국론분열”

정대협 ‘소녀상 이전설’에 반발…“사실이면 국론분열”

입력 2015-12-26 13:42
수정 2015-12-26 13: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 대사가 소녀상 앞에 나와 추모하는 것이 옳다” “사죄는 국회나 내각 결의로 국내외에 알리는 방식 돼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의 이전 가능성 보도에 강하게 반발했다.

주한 일본 대사가 소녀상에 나와 추모하고 정부 차원에서 사죄를 결의하고서 국내외에 공표해야 한다는 견해도 제시했다.

윤미향 정대협 대표는 26일 한국 정부가 소녀상 이전을 검토한다는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의 보도가 사실이면 국내 여론이 심하게 갈라질 것으로 우려했다.

윤 대표는 “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서 정부와 피해자, 시민단체가 그간 한목소리를 내왔다”면서 “양국 간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시민단체에 함구하면서 일본 언론에 이렇게 얘기했다면 큰 문제다.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국론 분열 수준이다”고 비판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 이달 28일 예정된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군 위안부 문제 타결 교섭에 진전이 있으면 한국 정부가 소녀상을 이전하도록 관련 시민단체를 설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후보지로는 1910년 경술국치 현장인 서울 남산 인근 통감관저 터에 설치될 예정인 추모공원 ‘위안부 기억의 터’가 거론된다고 전했다.

윤 대표는 “소녀상은 이미 정대협도 어쩌지 못하는 공동의 존재가 됐기에 철거하거나 옮기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기억의 터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추진되는 공간인데 이렇게 연관지어지니 어이가 없다”고 개탄했다.

“일본 정부가 정말 해결 의지가 있다면 과거 빌리 브란트 독일 총리가 폴란드에서 무릎을 꿇고 유대인 학살을 사죄한 것처럼 일본 대사가 소녀상 앞에 나와 추모하는 것이 옳다”며 “철거하라고 하면 누가 진정성을 믿겠나”라고 되묻기도 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상의 방한에는 아무 기대도 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윤 대표는 “일본 방송을 통해 방한 사실이 먼저 알려졌다는 것은 외교적으로 옳지 않고, 일본에 우리가 전략적으로 이용당한다는 느낌이 든다.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 중 새로운 것은 기금 액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일본이 진정으로 사죄하려면 정부 차원의 공식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밝혔다.

윤 대표는 “번복할 수 없는 방식으로 사죄하고, 국회나 내각 결의를 통해 국내외에 일본 정부의 사죄를 알리는 방식이 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다. 이런 분위기라면 올해 한일 정상회담처럼 내용 없는 회담이 될 것이다”며 회의적인 전망을 했다.

이민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서울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시상식’ 참석 및 축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민석 위원장(국민의힘, 마포1)은 ‘조경상 및 정원도시상 시상식’ 일정으로 지난 7일 서울시청 다목적홀 행사 개회식 현장을 찾아 시상식 개최와 함께 수상한 시상자를 축하했고, 관계 전문가 및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서울시 정원도시국이 매년 주관하는 이번 시상식은 두 개의 주요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조경상’은 도시경관을 심미적, 기능적, 생태적으로 개선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조경 분야 발전에 기여한 우수 공간을 발굴하기 위해 2022년에 제정되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이와 함께 ‘정원도시상’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일상생활 공간 속에 정원을 조성하고 지속해서 가꾸어 온 우수한 사례들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3년에 만들어져 올해로 14회째를 이어오고 있다. 행사는 오세훈 시장의 개회사로 시작을 알렸으며, 이어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민석 위원장이 행사의 개최를 축하하고 수상한 시민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 이날 시상식은, 화려한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선언과 인사말, 기념 영상 상영, 시상 및 기념 촬영 순으로 다채롭게 진행됐
thumbnail - 이민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서울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시상식’ 참석 및 축사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