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폴크스바겐, 본사에 한국소비자 보상방안 요청”

환경부 “폴크스바겐, 본사에 한국소비자 보상방안 요청”

입력 2015-11-26 11:29
수정 2015-11-26 11: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리콜명령 이행 계속 점검”…”본사가 결정해 일괄지침 내릴 것으로 안다”

국내에서 판매된 폴크스바겐 경유차(디젤차)의 배출가스 조작을 확인한 환경부는 제작사 측이 한국 고객에 대한 현금보상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26일 밝혔다.

배출가스 조작 여부를 조사한 홍동곤 교통환경과장은 “회사 측에 리콜 명령을 내렸고, 리콜율을 높이기 위해 계속 점검하겠다”며 “소비자에 대한 강제 리콜은 불가능하므로 리콜율을 어떻게 높일지는 회사가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무진을 통해 들은 바로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독일 본사에 현금 보상을 포함한 쿠폰 지급 방안을 요청한 상태라고 들었다”며 “본사에서 결정해 일괄적으로 지침을 내릴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앞서 폴크스바겐 그룹은 미국 등 북미 지역 소비자들에게 1천 달러(한화 116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바우처를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국내 피해 고객에 대해서는 이 같은 보상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국내 폴크스바겐 고객들을 대리해 ‘집단 소송’을 제기한 법무법인 바른은 최근 폴크스바겐 그룹 법무법인에 한국 소비자에게도 1천 달러 상당의 패키지를 제공하라고 공식 요구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24일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