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리조트사업’ 경남 선정될까…27일 제안서 제출

‘복합리조트사업’ 경남 선정될까…27일 제안서 제출

입력 2015-11-26 10:53
수정 2015-11-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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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침에 맞춘 투자요건 충족이 관건”

정부의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접수 마감이 27일로 다가오면서 1차 후보지에 포함된 경남이 최종 사업지로 선정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남도는 복합리조트 사업 대상지에 최종 선정되려고 정부의 사업계획 제안요청(REP)에 따른 제안서를 낸다고 26일 밝혔다.

REP 준비를 위해 서울에 체류 중인 도 관계자는 “복합리조트 개발계획과 관련한 정부 지침 요건에 맞춰 개발계획과 투자계획이 담긴 제안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외자투자 등 정부가 투자조건을 엄격히 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이런 조건에 맞춰서 투자계획을 충실히 제출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복합리조트 개발사업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외국인 투자자는 5억 달러를 투자해야 하고, 사업제안서에 5천만 달러가 입금된 통장을 제시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도는 현재 복합리조트 사업 투자 유치계획에 차질이 없는지 등 막바지 제안서 제출 점검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런 조건만 충족하면 경남은 최종 사업자 선정에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쟁 후보지 중 한 곳인 부산 북항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이 롯데 측의 사업 포기로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는 등 1차 후보지에 포함됐던 9곳 중 2∼3곳이 투자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정부는 6곳 정도가 제안서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도는 정부 평가를 앞둔 상황에서 최종 사업 대상지 선정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도는 2012년 12월 홍준표 지사 취임과 함께 세계 최고수준의 복합리조트인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를 추진하기로 하고 투자유치에 집중해 왔다.

컨소시엄 형태의 3개 그룹이 투자의향을 밝힌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는 지난 8월 문체부의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 공모 1차 평가에서 전국 4개 시·도 9곳의 후보지에 포함됐다.

진해 글로벌테마파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남산·웅천지구 280만 5천㎡에 3조 5천억원을 투자해 폭스브랜드의 글로벌 테마파크, 6성급 호텔, 카지노, 수상레포츠시설, 컨벤션센터, 쇼핑몰, 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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