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과자 먹던 아이들 ‘화들짝’…애벌레 2마리 발견

농심 과자 먹던 아이들 ‘화들짝’…애벌레 2마리 발견

입력 2015-11-17 16:50
수정 2015-11-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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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경위 조사…농심 “비닐 뚫는 벌레 차단기술 없다”

45년째 시중에 판매 중인 유명 제과회사 과자에서 나비 애벌레가 나왔다.

대구에 사는 김모(35·회사원)씨는 17일 “지난 9일 아이들에게 주려고 과자 한 봉지를 샀는데 애들이 과자를 먹다가 이상한 게 있다고 해서 자세히 보니 5㎜ 가량의 애벌레가 과자에 박혀 있었다”며 “2마리였는데 한 마리는 애들이 놀라 버렸다”고 밝혔다.

김씨는 해당 업체인 농심측에 문의한 결과 ‘화랑나비애벌레’라고 했다고 한다.

김씨의 신고를 받은 대구식약청은 과자를 회수해 이물질이 들어간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김씨는 “남녀노소 즐겨 먹는 과자이니만큼 제과회사가 좀 더 철저하게 관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애벌레가 어떻게 제품에 들어갔는지 식약처가 조사하겠지만 제조 공정상이 아니고 유통 및 보관 과정에서 들어갔을 수 있다”며 “화랑곡나방 애벌레처럼 비닐 포장을 뚫을 수 있는 벌레가 있는데 이를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은 아직 없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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