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 국정화 입장 질문에 원희룡 ‘노 코멘트’

역사교과서 국정화 입장 질문에 원희룡 ‘노 코멘트’

입력 2015-11-17 11:28
수정 2015-11-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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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사무 아니고, 정치쟁점에 지자체장 거론 부적절”

원희룡 제주지사는 17일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노 코멘트(No Comment)”라며 말을 아꼈다.

원 지사는 이날 제335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용범 의원이 “최근 모 단체에서 학자들이 뽑은 역사왜곡 사례 1위가 제주 4·3사건”이라며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원 지사는 같은 질의가 반복되자 “역사교과서 문제는 지자체 사무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일로써 제 소관 업무가 아니다”라며 “찬반 여론이 첨예한 정치 쟁점에 대해 지자체장이 입장을 직접 거론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이 거듭 “4·3 왜곡 문제가 얽혀있다”며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고, 원 지사는 “4·3에 대해 문제가 있는지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직접적으로 문제가 불거지면 대응하겠지만 현재는 그 단계까진 가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원 지사는 “지금 제2공항 등 제주가 정부와 협력해야 할 사안이 쌓여 있는데 정치쟁점에 지사를 끌어들이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국정교과서와 관련해 끝내 ‘노 코멘트’ 했다.

원 지사는 정무부지사와 서울본부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임기를 못 채우고 잇따라 사직한 것에 대한 지적에는 “제가 3선 국회의원과 집권당 사무총장을 하며 쌓인 정치적 자산을 가장 잘 움직일 최적의 조합이었다”며 “제2공항 추진에도 그들이 큰 역할을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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