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문턱에 들어선 ‘입동(立冬)’인 8일 비가 내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 명산 팔공산 갓바위에는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 등의 발길이 이어졌다.
갓바위는 보물 431호 ‘관봉 석조여래좌상’을 가리킨다.
‘정성들여 기도하면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들어준다’는 전설로 인해 매년 수험생을 둔 전국 수백만 명의 학부모들이 이곳을 찾아 자녀들의 대학 합격 등을 기원한다.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나흘 앞둔 이날도 비옷 등을 입은 학부모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팔공산 정상 부근에 있는 갓바위로 향했다.
갓바위가 있는 정상부에서는 간절한 표정으로 쉴새없이 절을 하는 학부모들의 모습이 보였다. 촛불을 밝히고 두손 모아 정성스레 기도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경북 포항에서 온 윤모(50·여)씨는 “아들이 수능시험을 잘 볼 수 있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다”며 “지금껏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를 거뒀으면 한다”고 말했다.
수험생 딸과 함께 온 최모(54·대구 수성구)씨는 “딸 아이가 후회하지 않도록 실수 없이 수능시험을 치렀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곳을 찾았다”고 했다.
하지만 평소 가족단위 나들이객 등으로 북적이던 수성못과 동촌 유원지, 경주 보문단지 등 도심 공원과 유원지 등은 비가 내린 날씨 탓에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대신 백화점과 영화관 등은 비를 피해 실내에서 휴일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연합뉴스
갓바위는 보물 431호 ‘관봉 석조여래좌상’을 가리킨다.
‘정성들여 기도하면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들어준다’는 전설로 인해 매년 수험생을 둔 전국 수백만 명의 학부모들이 이곳을 찾아 자녀들의 대학 합격 등을 기원한다.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나흘 앞둔 이날도 비옷 등을 입은 학부모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팔공산 정상 부근에 있는 갓바위로 향했다.
갓바위가 있는 정상부에서는 간절한 표정으로 쉴새없이 절을 하는 학부모들의 모습이 보였다. 촛불을 밝히고 두손 모아 정성스레 기도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경북 포항에서 온 윤모(50·여)씨는 “아들이 수능시험을 잘 볼 수 있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다”며 “지금껏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를 거뒀으면 한다”고 말했다.
수험생 딸과 함께 온 최모(54·대구 수성구)씨는 “딸 아이가 후회하지 않도록 실수 없이 수능시험을 치렀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곳을 찾았다”고 했다.
하지만 평소 가족단위 나들이객 등으로 북적이던 수성못과 동촌 유원지, 경주 보문단지 등 도심 공원과 유원지 등은 비가 내린 날씨 탓에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대신 백화점과 영화관 등은 비를 피해 실내에서 휴일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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