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美소송 원고 “따끔한 페널티 있어야”

폴크스바겐 美소송 원고 “따끔한 페널티 있어야”

입력 2015-10-26 12:06
수정 2015-10-2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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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임예원씨 LA연방지방법원에 원고 대표로 소장

“이런 사기행위에 따끔한 페널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법무법인 바른 15층. 여배우 임예원(35)씨가 기자들 앞에 서자 플래시가 연달아 터졌다. 임씨는 배출가스 조작 논란을 일으킨 폴크스바겐·아우디 차량의 한국 운전자를 대표해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달 23일(현지시간) 한국 폴크스바겐 차량 운전자 12만5천여명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연방지방법원에 임씨(아우디 Q5)와 정선미(호텔 운영·폴크스바겐 파사트) 등 2명을 대표로 소송을 냈다.

임씨는 “Q5가 이렇게 오염물질을 내뿜는 차란 걸 알았다면 사지 않았을 것”이라며 “차를 타는 게 다른 분들께 죄송해 가급적 운전을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씨는 “세계적 명성이 있는 회사가 이런 파렴치한 행위를 했다는 데 너무 화가 났고, 이후에도 회사의 빠른 대처가 없어 미국에서 소송을 냈다”고 말했다.

바른 하종선 변호사는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본사, 폴크스바겐 미국 현지법인, 테네시주 현지공장 법인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며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건으로 미국 법원에 소송을 낸 것은 이들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하 변호사는 앞서 폴크스바겐 운전자들을 대리해 폴크스바겐그룹, 아우디 폴크스바겐 코리아, 국내 딜러사 등을 상대로 ‘매매계약 취소 및 매매대금 반환청구’ 소송을 국내에서 처음 냈다. 현재까지 그를 통해 소송을 낸 운전자는 700명에 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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