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지사 의회서 의식 잃고 쓰러져... 만취? 피로?

최문순 지사 의회서 의식 잃고 쓰러져... 만취? 피로?

입력 2015-10-14 17:57
수정 2015-10-1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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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 중국 인후이성 관계자와 낮술... 도 “바쁜 일정으로 숙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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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문순(59) 강원도지사가 14일 도의회 도정질의답변 중 잠시 쓰러져 ‘술에 만취한 추태’(도의원들)라는 비판에 휩싸였다. 강원도는 ‘피로가 겹쳐 쓰러졌다’고 옹호하고 나섰다.

 최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35분쯤 도의회 도정질의 답변에 나섰다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고, 의회가 산회됐다. 최 지사는 점심때 강원도의회를 찾은 중국 안후이성 관계자들과 낮술을 한 뒤 도의회에 참석했다. 술은 반주로 식당에서 나온 인삼주와 중국에서 가지고 온 술 등을 섞어 5~6잔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원들은 성명서를 내고 “최 지사가 도정질문 답변 도중 술에 만취해 몸을 못 가누고 쓰러지는 추태를 부렸다”면서 “도지사의 직무능력과 기본 소양이 의심되기 때문에 직무를 중단하고 도지사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도민을 위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또 “직무능력을 상실한 도지사와 행정 상대로 같이 일할 수 없기에 앞으로 부지사 체제로 도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용철 대변인은 “지사는 12일 평창에서 개막한 제6회 세계산불총회 개막식과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전날에는 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주한중국대사관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으로 피로가 겹쳤다”면서 “이날에도 새벽 3시까지 도의회 도정질문에 대비한 답변을 준비하느라 숙면을 취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최 지사는 현재 퇴원해 공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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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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