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20대 서울 논현사거리 4중 충돌사고…10명 부상

음주운전 20대 서울 논현사거리 4중 충돌사고…10명 부상

입력 2015-09-28 14:12
수정 2015-09-28 14: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추석 연휴 새벽 강남 한복판에서 20대가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차량 4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8일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로 이모(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5시 5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논현역 사거리에서 SM5 승용차를 몰고 교차로를 돌다 맞은편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소나타 택시와, BMW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차량이 충격으로 밀리면서 뒤에 서 있던 다른 BMW 승용차와 아우디 승용차까지 4중 연쇄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오모(54)씨가 중상을 입고 승객 서모(25·여)씨가 다쳤다. 흰색 BMW에 타고 있던 3명과 검은색 BMW 운전자 공모(23·여)씨, 아우디 승용차 탑승자 3명 등 모두 10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 사고를 내기 전 논현동 주택가에 주차된 오피러스 차량에 접촉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당시 이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73%였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50% 이상인 상태에서 사고를 내 사람을 다치게 할 경우 면허가 취소된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씨에 대해 논현동 주택가 사고에 대해 뺑소니 혐의를 적용할지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