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상위 10개 지방공기업 중 7곳이 ‘부채관리 대상’

연봉 상위 10개 지방공기업 중 7곳이 ‘부채관리 대상’

입력 2015-09-18 09:57
수정 2015-09-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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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 의원, 지방공기업 연봉 공개…1위는 부산교통공사

막대한 빚 때문에 정부로부터 특별관리를 받는 지방공기업 다수가 급여 수준은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공개한 지방공기업 임직원 임금 자료를 보면 작년 정규직 평균임금 상위 10곳 지방공기업 가운데 7곳은 행정자치부의 ‘부채중점관리기관’이다.

직원 평균임금이 6천831만9천원으로 가장 높은 부산교통공사, 각각 2위와 3위인 대구도시공사(6천547만5천원)와 서울메트로(6천233만원) 모두 부채중점관리기관이다.

광주광역시도시공사(5천895만원, 6위),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5천606만2천원, 7위), 경기도시공사(5천605만5천원, 9위), 대구도시철도공사(5천581만8천원, 10위) 역시 행자부의 특별관리 대상이다.

부채중점관리기관 26곳 중 19곳이 지방공기업 연봉 상위권(142곳 중 47위 이내)에 들었다.

지난해 임원 연봉 상위 10곳 중에서도 하남도시공사(1억1천175만6천원, 5위), 부산도시공사(1억937만2천원, 7위), 전북개발공사(1억495만7천원, 9위), 서울메트로(1억440만3천원, 10위) 등 4곳이 부채중점관리 지방공기업이다.

임원 연봉 상위권 지방공기업 47곳 중에서도 부채중점관리기관이 19곳이나 됐다.

공무원 신분인 상하수도기업을 제외한 지방공기업 142곳 중 임원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관광공사로 작년에 평균 1억2천687만2천원을 받았다.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1억1천925만1천원), 구리농수산물공사(1억1천826만7천원), 서울특별시시설관리공단(1억1천475만9천원)이 순서대로 2∼4위에 올랐다.

여수도시공사의 임원 연봉은 581만7천원으로 가장 적었다.

같은 유형의 지방공기업끼리도 소속 지자체에 따라 급여액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기초자치단체의 시설관리공단 가운데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의 평균 임금은 지난해 4천516만3천원인데, 서울 영등포구 시설관리공단은 평균 2천397만1천원만 받았다.

강기윤 의원은 “지방공기업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인건비 체계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과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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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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