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 마음에 봄을’…서울광장서 응원글 달기

‘위안부 할머니 마음에 봄을’…서울광장서 응원글 달기

입력 2015-08-12 07:12
수정 2015-08-12 07: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광복절 정오 서울시 50개 전광판서 광복 축하 메시지 표출

”제 인생은 열여섯 꽃다운 나이에 끝났습니다. 꼭 한을 풀고 싶습니다. 내 청춘을 돌려주십시오.” (故 김학순 할머니)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이지만, 아직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에게는 봄이 오지 못했다.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는 238명. 이 중 대다수가 일본 정부로부터 사죄를 받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하고 이제 생존자는 47명만 남았다.

서울시는 하루빨리 ‘위안부 할머니들의 마음에도 광복이 오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12일 서울광장 분수대 쪽에 이미 작고한 세 분의 위안부 할머니 사진과 생전 남긴 말씀을 담은 ‘아트월(Art wall)’을 전시한다.

아트월은 가로 5.5m, 세로 2.2m 크기로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전시된다.

최초로 위안부 증언을 해준 김학순 할머니, 세계 각국에 증언과 함께 일본 정부의 사과를 촉구하는 운동을 벌이다 세상을 떠난 황금주·강덕경 할머니 얼굴 사진이 걸린다.

시는 위안부 할머니 초상권을 가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로부터 추천을 받아 세 분을 선정했다.

시는 오전 10시부터는 시민이 ‘노랑나비’ 붙임쪽지에 위로와 응원 메시지를 적어 아트월에 있는 할머니 가슴에 달아주는 행사도 연다.

나비는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 모든 여성이 차별, 억압, 폭력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날 수 있기를 염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메시지 달기에 참여하면 나비 모양의 배지도 나눠준다.

행사 후 아트월은 시민청 지하 1층에 이달 31일까지 전시한다.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는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평화콘서트 ‘나비’도 열린다.

한편, 시는 1945년 일본 천황이 패전을 선언한 날인 15일 정오에 광복 70주년을 축하하는 40초짜리 영상 메시지를 시내 주요 옥외전광판 50곳에서 동시에 표출한다.

주수현 서울시의원 “시민 마음 돌보는 상담사의 마음건강도 함께 살펴야”

서울시의회 주수현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서울시의 ‘외로움안녕120’ 사업이 시민들의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핵심 상담 채널로 안착한 만큼, 이에 발맞춰 상담사들의 정서적 소진을 예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심리지원 방안도 함께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서울시가 2025년 4월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외로움·고립 상담창구다. 2025년 4월~12월 상담실적만 3만 3148건으로 당초 연간 목표 3000건의 약 11배를 달성했다. 사업 시작 1년을 맞은 2026년 4월 기준 누적 상담건수는 4만 건을 넘어섰으며 하루 평균 125건의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당초 계획했던 목표보다 상담건수가 증가해 응대율 저하가 우려되자 2025년 9월부터 심야 상담인력을 기존 14명에서 16명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일반적인 전화 상담과 차별화된다. 상담사는 시민의 정서적 지지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 고립 수준과 욕구를 진단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위기 상황 시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적극 개입해야 한다. 이처럼 업무 강도가 높은 만큼, 상담사의 정서적 소진을 막기
thumbnail - 주수현 서울시의원 “시민 마음 돌보는 상담사의 마음건강도 함께 살펴야”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