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가을?’ 입추 폭염 절정…오후 소나기

‘벌써 가을?’ 입추 폭염 절정…오후 소나기

입력 2015-08-08 09:54
수정 2015-08-0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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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10일까지 이어져…12∼13일엔 저기압으로 비

가을에 들어선다는 입추(立秋)인 8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낮 기온 30도를 훌쩍 넘는 등 폭염이 이어지겠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불볕더위는 이날 절정에 이르렀다가 주말을 고비로 수그러들 전망이다.

전국이 무더운 가운데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에 대부분 지역에서 소나기(강수확률 60%)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50㎜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7일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대전·대구·광주·전주 ·춘천 등은 최고 35도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서울·수원 등은 최고 34도로 예보됐다.

오전 9시30분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전날 서울에 내려졌던 폭염경보는 오전 4시를 기해 폭염주의보로 대치됐다.

밤사이에도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야외 활동을 할 때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김용진 기상청 통보관은 “더위가 월요일(10일)까지는 이어지겠지만 주말 이후 점차 수그러들 전망”이라며 “11일부터는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1일부터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12∼13일에는 저기압에 의한 비가 내리면서 지금과 같은 폭염은 물러가겠다”고 설명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 1.5∼5m로 매우 높게, 서해 남부 먼바다와 남해 먼바다에서 1.5∼3m로 높게 일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은 당분간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해수욕객의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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