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다니기 무서운 영등포… 서울 교통사고 사망 1위

길 다니기 무서운 영등포… 서울 교통사고 사망 1위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5-07-29 00:04
수정 2015-07-29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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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사망사고 분석

올 1~6월 서울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자치구는 영등포였다. 반면 종로구와 중구는 사망자가 가장 적었다.

서울지방경찰청이 28일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서울시 자치구별 교통안전도’에 따르면 교통사고 사망자는 177명이었고, 부상자는 1만 9580명이었다. 전체 사망자의 56.5%(100명)가 보행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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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작년 16명서 올해 3명… 대폭 줄어

영등포구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15명으로 서울시 전체의 8.5%를 점유했다. 이곳은 인구 1000명당 보행자 사망자도 2.13명으로 가장 높았다. 경찰 관계자는 “자치구 면적에 비해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의 비중이 높고 등록 인구 대비 유동 인구도 많다 보니 사망 사고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성북구·구로구(11명), 강북구·강동구·강남구(10명) 순으로 사망자 수가 많았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적게 나온 곳은 종로구와 중구(각 1명·0.6%)였다.

●양천 사망자 6명… 절반이 자전거 사고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사망자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강서구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16명이 숨졌지만 올해는 3명에 그쳤다. 간이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는 등 교통시설이 대폭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반면 강북구·강동구·용산구는 이륜차, 보행자 사고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사망자가 각각 4~6명 늘어났다.

상반기 교통사고로 숨진 65세 이상 노인은 서울시 전체로 64명이었다. 이 중 구로구가 7명(10.9%)으로 가장 많았다. 양천구는 교통사고 사망자 6명 중 절반인 3명이 자전거 사고로 숨졌다. 동대문구는 8명 중 4명이, 중랑구는 6명 중 4명이 오토바이 등 이륜차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안전시설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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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5-07-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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