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역지하상가 배전실 침수로 정전…출입 통제

의정부역지하상가 배전실 침수로 정전…출입 통제

입력 2015-06-25 13:43
수정 2015-06-2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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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역 지하상가에서 침수 사고가 나 지하상가 전체에 불이 꺼지고 통행이 통제됐다.

25일 오전 6시 15분께 의정부역 지하상가 지하 3층의 배전실에 물이 새 무릎 높이인 약 50㎝까지 침수됐다.

약 660㎡ 크기의 배전실 배관 쪽에서 330t가량의 물이 샌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 당국은 인력 13명과 장비 5대를 동원해 6시간째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행히 지하 1층에 위치한 상가 점포들은 침수 피해를 보지 않았다.

다만, 이날 오전 신고를 받은 한국전력 측에서는 안전 우려로 전기 공급을 일제히 중단했다.

160여 개 점포 규모의 지하상가 전체에 불이 꺼져 암흑이 되면서 시민들의 통행도 통제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 인력이 각각 동·서부로 나눠 출입 통제 중이다.

관계 당국은 비상 조명등 10개를 설치하고 복구 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침수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한전은 배수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안전 진단을 거쳐 전기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다.

물을 다 빼내고 전기 공급을 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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