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같아요” 다산콜 상담 봇물…보건소는 병상 부족

“메르스 같아요” 다산콜 상담 봇물…보건소는 병상 부족

입력 2015-06-05 16:52
수정 2015-06-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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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현장행 “진실 공개로 생기는 불안이 더 적을 것”

“기침이 나는데 메르스일까봐 걱정돼요. 어디서 검사받을 수 있나요?”

35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인 의사 A씨가 불특정 다수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5일 서울 다산콜센터 상담실은 메르스 감염을 우려하는 시민의 전화로 분주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성동구보건소를 방문한 데 이어 다산콜센터를 찾아 상담 실적과 인력 투입 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상담사들을 격려했다.

다산콜센터는 이날 메르스 관련 상담 전화가 많이 걸려와 평소보다 상담건수가 10∼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예비인력 10여 명을 투입할지도 검토 중이다.

다산콜센터는 현재 현원의 83%인 337명의 상담사를 투입해 메르스 증상검사 가능 병원, 확진환자 발생지역과 병원, 설명회 등 집단행사 취소 정보, 서울시 대책 등을 시민에게 안내하고 있다.

다산콜센터는 또 메르스 관련 상담 매뉴얼을 만들어 상담사들에게 교육하고, 누리집과 포털사이트 네이버, 상담 통화 연결음에 메르스 예방 수칙을 알리고 있다.

박 시장은 “메르스에 대한 부정확한 처방이 나왔는데 다산콜센터가 시민이 더 정확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하고 상담 대기 시간도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어 광진소방서와 강남구보건소를 방문했다.

메르스 확진 의사가 참석한 조합 총회 참가자 중 689명이 거주하는 강남구의 보건소에선 특히 인력과 병상 등 시설 부족을 호소했다.

강남구 보건소 관계자는 “오늘 오전에만 90명이 다녀갔고 다행히 의심 환자는 없었지만 있으면 바로 병원에 있어야 하는데 병상이 부족하다”며 “확진환자가 2명 있는데 (병상이 없어) 아파트에 방치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 시장은 “예비비를 투입해 지원하겠다”며 “소방서와 보건소 등 현장에서 열심히 해주니 안심이며, 요청사항은 빠른 시간 내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이날 서울시가 불안을 키운다는 복지부 브리핑과 관련, “사실을 공개하지 않음으로써 생기는 불안보다 공개해서 생기는 불안이 훨씬 적고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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