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메르스 확산 우려에 텅 빈 교실

[포토] 메르스 확산 우려에 텅 빈 교실

입력 2015-06-02 17:45
수정 2015-06-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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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기도 관내의 한 초등학교가 휴업을 한 가운데 교실이 텅 비어 있다 . 2015. 6. 2 정연호 tpgod@seoul.co.kr
2일 경기도 관내의 한 초등학교가 휴업을 한 가운데 교실이 텅 비어 있다 . 2015. 6. 2 정연호 tpgod@seoul.co.kr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첫번째 사망자가 치료를 받던 병원 소재지를 중심으로 도내 4개 시 유치원과 초등학교 47곳이 휴업한다.

2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메르스 첫 번째 환자와 접촉한 S(58·여)씨가 숨진 병원 소재지 인근 초등학교 교장 협의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개최하고 “학교별 학교운영위원회를 개최해 학부모가 동의하면 5일까지 휴업한다”고 합의했다.

휴업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근거해 비상시 긴박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학교장이 판단해 임시 휴업하는 것을 말하며, 교육당국이 긴급한 사유로 정상수업이 불가능하다고 인정할 경우 학교장에게 휴업명령을 내리는 휴교와는 다른 조치다.

휴업기간 수업은 진행하지 않지만 교직원은 출근해야 하는 반면 휴교는 사실상 학교가 폐쇄되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지역 내 초등학교는 모두 22곳으로 각급 학교에서 학교운영위원회를 소집해 휴업을 최종 결정했다.

이처럼 지역·학교별 의사결정과정을 거쳐 휴업을 최종적으로 결정한 학교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36곳으로 모두 초등학교다. 이날부터 휴업에 들어간 A초교를 제외하고 나머지 학교는 3일부터 휴업한다. 이들 학교는 일단 5일까지 휴업한 뒤 상황을 지켜보면서 휴업 기간을 연장할 지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이들 학교는 학부모에게 “메르스 관련 예방차원에서 휴업한다”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A초교 관계자는 “최근들어 우려섞인 학부모들의 민원이 많았다”며 “확진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오늘 임시회의를 열고 휴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해당지역 인근 사립유치원들의 부분 휴업도 이어졌다.

도내 7개 사립유치원은 오는 5일까지 정규교육과정은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종일반(방과후 수업)은 정상 운영하고 가정 내 보호가 어려운 원생은 등원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외에 사립유치원 4곳도 3일부터 5일까지 부분 휴업하기로 해 총 11개 유치원이 휴업을 이어간다.

이날 휴업한 7개 유치원의 등원율은 1.79%(종일반 18.31%)를 보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오늘 오후 늦게까지 학교 회의를 거쳐 휴업을 결정하는 학교가 더 있을 것으로 보여 휴업하는 학교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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