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요금 곳곳 ‘꿈틀’…수도권 6∼7월 150∼200원↑

대중교통 요금 곳곳 ‘꿈틀’…수도권 6∼7월 150∼200원↑

입력 2015-04-30 10:36
수정 2015-04-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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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7월 150원 ↑ 예고…광주 하반기 인상 움직임

대중교통 요금이 수도권에 이어 대전·광주광역시 등에서도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지역의 시내버스 요금(카드기준)은 150∼200원 오르는 안이 유력하다.

서울·인천·대전지역 도시철도 요금도 150∼200원 인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다른 지자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서민부담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자 명분이 약하다며 인상에 반대해 진통이 예상된다.

30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서울시의회는 최근 서울시가 낸 대중교통 요금 인상 안을 의결했다.

시내버스 요금을 현행 성인 1천50원에서 1천200원으로 150원 인상하는 내용이다.

인천지역은 7월 200원 인상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250원 올리면 시민 부담이 크고, 150원은 운송 수지 적자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경기도는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한차례 연기하는 등 100∼200원 인상 안을 마련했지만,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공청회를 열어 찬반 격론을 벌이기도 했다.

경기도는 다음 달 중 2차 심의위원회를 열고 도지사 결재를 거쳐 요금 인상 계획을 확정한다. 서울·인천지역과의 요금체계를 맞추고자 150∼200원 인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는 7월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올리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교통분과위원회에서 1천100원에서 1천250원으로 150원 인상하는 안을 제시했다.

광주시 역시 요금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른 지역처럼 2011년 하반기 이후 요금이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 요금 인상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철도 요금도 오른다.

서울시는 현행 1천50원에서 1천250원으로 200원 올릴 계획을 세웠다.

인천시 역시 200원 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해 서울시, 경기도, 코레일 등과 조율 중이다.

대전시는 시내버스와 같은 150원 인상한다고 예고했다.

이들 지역의 버스·도시철도 요금은 2011∼2012년 이후 동결됐다. 그 사이 인건비·물가 상승, 좌석제 시행 등으로 적자가 늘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지자체와 업계 주장이다.

홍귀선 경기도 버스정책과장은 “도내 58개 버스업체 가운데 20여 곳이 자본잠식 상태”라며 “4년 만에 올리는 것으로 인상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요금 인상으로 실제 임금인상으로 이어지는지가 명확하지 않고 투명성이 부족해 인상 명분이 약하다며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참여연대와 사회공공연구원 등 시민단체들은 서울시의회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을 비판하며 “시의회가 시민이 아니라 서울시·사업자의 입장만 전적으로 대변하고 있다는 의심마저 들게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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