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보유한 지진 관측장비의 40% 이상이 교체 시기를 넘긴 낡은 장비여서 지진 조기경보 부실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은 기상청에서 제출받은 ‘지진 관측장비 운용 및 지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기상청의 지진 관측장비 127대 중 54대(42.5%)가 내구연한 9년을 넘긴 노후장비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연도별 노후장비는 2011년 47대에서 올해에는 54대로 늘어났다.
노후장비의 고장도 2011년 31회, 2012년 14회, 2013년 20회, 작년 19회 등 매년 10건 이상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은 올해 내구연한을 넘긴 장비 54대 중 31대를 교체하는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반도에서는 최근 5년간 모두 263차례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서해 92회, 동해 45회, 남해 33회 등 바다에서 일어난 지진이 잦았으며 육지에서 발생한 지진은 북한(32회)을 제외하면 대구·경북 31회, 충북 6회 등이었다.
이자스민 의원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최대한 빨리 지진을 알리는 조기경보시스템”이라며 “노후장비 운용으로 조기경보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신속히 교체해 지진 관측·예보의 신뢰도와 정밀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은 기상청에서 제출받은 ‘지진 관측장비 운용 및 지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기상청의 지진 관측장비 127대 중 54대(42.5%)가 내구연한 9년을 넘긴 노후장비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연도별 노후장비는 2011년 47대에서 올해에는 54대로 늘어났다.
노후장비의 고장도 2011년 31회, 2012년 14회, 2013년 20회, 작년 19회 등 매년 10건 이상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은 올해 내구연한을 넘긴 장비 54대 중 31대를 교체하는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반도에서는 최근 5년간 모두 263차례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서해 92회, 동해 45회, 남해 33회 등 바다에서 일어난 지진이 잦았으며 육지에서 발생한 지진은 북한(32회)을 제외하면 대구·경북 31회, 충북 6회 등이었다.
이자스민 의원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최대한 빨리 지진을 알리는 조기경보시스템”이라며 “노후장비 운용으로 조기경보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신속히 교체해 지진 관측·예보의 신뢰도와 정밀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