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부처 참여 청년고용 TF 첫 회의
대학의 취업 지원역량을 높이고 인문계 전공자의 취업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이 상반기 중 나온다.고용노동부는 27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교육부 등 10개 부처 국장급으로 구성된 제1차 청년고용 대책반(TF) 회의를 개최했다.
고용선 고용부 차관이 주재한 이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대학이 청년취업에 앞장설 필요가 있다고 보고, 첫 과제로 대학의 취업지원역량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교육부와 고용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보완해 이르면 4월 중 대학취업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두 부처는 조만간 대학 취업지원 부서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대학을 중심으로 한 청년고용정책 전달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특히 인문계 전공자에 대한 취업지원을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고 재학 중의 일 경험도 확대돼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이에 대한 세부 대책을 상반기 중 마련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청년고용 TF 운영과 별도로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청년고용포럼 등을 열어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고 차관은 “청년들의 취업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만큼 각 부처가 고정관념과 부처 간 칸막이를 뛰어넘어 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찾아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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