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10명 중 6명 “수학이 제일 어려워요”

초등생 10명 중 6명 “수학이 제일 어려워요”

입력 2015-03-24 14:16
수정 2015-03-2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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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10명 중 6명은 수학을 가장 어려운 과목이라고 생각하고 그중에서도 ‘연산’ 영역을 가장 어렵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 가정학습 프로그램 아이스크림 홈런이 지난달 23일 초등학생 2만2천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등학생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과 이유’라는 주제의 설문조사 결과 저학년(1∼2학년 2천601명)과 고학년(3∼6학년, 1만9천487명) 모두 10명 중 6명은 수학을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꼽았다고 24일 밝혔다.

설문 결과 초등학교 1∼2학년 응답자는 공부할 때 가장 어려운 과목은 수학(57%)이라고 답했고 이어 국어(25%), 통합교과(18%) 순으로 대답했다.

초등학교 3∼6학년 응답자들도 수학(63%)을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꼽았고 사회(20%), 국어(9%), 과학(8%)이 뒤를 이었다.

저학년은 수학에서 어렵게 느끼는 영역을 물으니 연산이라는 응답이 67%로 가장 많았고 시계와 시각(12%), 길이·높이·무게 측정(11%), 기타(5%), 짝수와 홀수(3%), 도형(2%) 순으로 나타났다.

고학년은 수학이 어려운 이유로 연산(32%)을 가장 많이 꼽았고 약수와 배수(24%), 분수와 소수(14%), 기타(14%), 도형(8%) 등의 답변이 나왔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의 성비를 보면 저학년은 여학생이 61%, 남학생이 39%였고 고학년은 여학생이 56%, 남학생이 44%로 전체적으로 여학생 10명 중 6명은 수학을 어렵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스크림 홈런 초등학습연구소 최형순 소장은 “초등 시기에는 무조건 어려운 문제를 풀기보다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자신의 수준에 맞는 문제부터 조금씩 난이도를 높여가며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아야 중·고교 수학까지 연계성을 잃지 않고 공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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