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에다 마약에 취한 50대 도주극 끝에 붙잡혀

무면허에다 마약에 취한 50대 도주극 끝에 붙잡혀

입력 2015-03-18 09:46
수정 2015-03-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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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도 없이 필로폰을 투약한 50대가 교통위반으로 적발되자 아찔한 도주극을 벌인 끝에 붙잡혔다.

17일 오전 4시 25분께 부산시 중구 영주동 교차로 부근에서 이모(51)씨의 SM5 승용차가 반대편 차로로 갑자기 불법 유턴을 했다.

이를 목격한 경찰이 이씨에게 방송으로 정지 명령을 내렸지만 이씨는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약 1㎞를 이씨를 뒤쫓아가 코모도호텔 부근 도로에서 차를 가로막고 이씨를 붙잡았다.

필로폰을 투약해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던 이씨는 도주 과정에서 차선을 넘나드는 아찔한 곡예운전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차 안에서 투약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가 발견됐고 경찰이 간이시약으로 마약 검사를 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씨는 당시 무면허 상태로 운전을 했고, 과거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검찰의 수배를 받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8일 이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입건해 검찰에 신병을 인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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