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싹 마른 산과들 ‘불조심’…곳곳 건조 경보·주의보

바싹 마른 산과들 ‘불조심’…곳곳 건조 경보·주의보

입력 2015-03-15 14:51
수정 2015-03-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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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전국적으로 봄비 예보돼 한숨 돌릴 듯

동해안을 중심으로 겨울 가뭄이 봄 가뭄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가뭄은 수요일인 18일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리기 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방에는 건조 특보가 내려져 있다.

오후 2시 현재 문경과 상주, 김천시 등 경상북도와 삼척과 동해, 강릉시 등 동해안 지방에는 건조경보가, 서해안 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는 건조주의보가 각각 발령된 상태다.

특히 동해안은 작년 2월부터 지난달까지 겨울 강수량이 예년의 20∼30%에 불과해 극히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산불 등 화재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낮 12시께 대구시 동구 진인동 팔공산 자락에서 산불이 나 임야 등 150여㎡를 태우고 4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오전 10시 57분께에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660㎡가 타기도 했다.

13일 밤에는 서울 노원구 중계동 불암산 중턱에 있는 학도암 부근에서 큰불이 나 축구장 크기 3배에 달하는 임야 1만5천㎡가 소실됐다.

이번 가뭄은 17일 밤 남부지방부터 시작돼 전국적으로 내릴 봄비로 한숨 돌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17일 밤부터 남부지방에서 비가 시작돼 18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려 강원도 영동에는 19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건조 특보가 계속될 전망이라 산불 등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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