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사·로봇·실크’…서울 곳곳 이색박물관 생긴다

‘생활사·로봇·실크’…서울 곳곳 이색박물관 생긴다

입력 2015-03-05 07:15
수정 2015-03-0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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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동에는 해공 신익희 선생 기념관 건립

서울 곳곳에 근현대 생활사, 로봇, 실크 박물관 등 다양한 테마박물관이 조성되고 해공 신익희 선생의 기념관도 건립된다.

서울시는 박물관진흥추진반을 신설해 시민생활사 박물관 ‘박물관 몰’, 에듀테인먼트형 ‘로봇박물관’, 선잠단지 내 ‘실크박물관’ 등 박물관을 조성하는 한편 사립 박물관과 기념관 건립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노원구 공릉동 구 북부지방법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2018년까지 근현대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전시하는 시민생활사 박물관 ‘박물관 몰(mall)’을 만든다.

이곳에서는 의복, 식생활, 주거, 취미생활 등 근현대 생활사를 보여줄 수 있는 어떤 것이라도 전시 대상이 된다.

이미 시민 13명이 라디오, TV, 만화책, 자수, 제사용품, 규방공예 등 물품 1만 6천점의 기증을 약속했다.

시 관계자는 “아직 논의 중이지만 박물관 몰의 일부는 시민에게 기증·기탁받은 것을 전시하고 일부는 주제별로 관을 정해서 유물을 사들이거나 기증받아서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린이 교육용 ‘로봇박물관’도 건립된다.

시는 박물관 인접부지와 어린이대공원 등 활용 가능부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부지가 확정되면 기본계획을 수립해 타당성조사용역을 통해 2020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북구 성복동 선잠단지 내에는 전통복식과 잠사를 주제로 구립 ‘실크박물관’이 건립된다. 2018년까지 조선시대 복식 생활사와 선잠단지 관련 상설·기획관이 설립될 예정이다.

시는 또 종로구 효자동 해공 신익희선생 옛 가옥 근처에 들어설 신익희 선생 기념관에 예산 10억원을 지원한다.

신익희 기념사업회는 “서울시 지정문화재인 신익희 선생의 옛 집 옆에 두 채를 허물어 기념관을 지으려고 한다”며 “내년 신익희 선생의 서거 60주년을 맞아 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설계를 진행 중이고 시, 중앙정부와 세부사항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곳에는 신익희 선생의 생전 글씨와 그림, 사진 등 여러 유품이 전시되고 강당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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