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알리는 희귀 목련 ‘초령목’ 개화…예년보다 일러

봄 알리는 희귀 목련 ‘초령목’ 개화…예년보다 일러

입력 2015-02-24 11:15
수정 2015-02-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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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소식을 알리는 희귀 목련 ‘초령목’이 예년보다 일찍 제주에서 개화했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에 있는 초령목이 2013년에 비해 보름가량 앞서 개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초령목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목련 가운데 유일한 상록수로, 가장 먼저 개화하는 종이다. ‘나뭇가지를 신전에 놓고 신령을 불렀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초령목 큰 나무는 현재 제주도 서귀포시의 한 계곡과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산림생명자원보존원 등 일부 지역에 몇 그루만 자라고 있다.

올해 초령목 개화가 이른 이유는 겨울 기온이 높았기 때문으로 연구소는 보고 있다.

서귀포 지역의 2013년 1월부터 2월 중순까지 일 평균 누적온도는 332.5도인 반면 올해 같은 기간의 누적온도는 360.8도로 훨씬 높았다.

연구소 최형순 연구사는 “초령목은 우리나라의 목련 가운데 가장 먼저 꽃을 피운다”며 “2013년 관찰했을 때는 3월 초에 개화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보름가량 이른 2월 중순 꽃을 피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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