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분신’ 금호타이어 노조 “도급화 철회” 재촉구

‘조합원 분신’ 금호타이어 노조 “도급화 철회” 재촉구

입력 2015-02-21 13:37
수정 2015-02-21 13: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금호타이어 노조가 21일 조합원의 분신 사망과 관련, 사측에 직무 도급화 계획을 철회할 것을 재촉구했다.

조합원 등으로 구성된 ‘고 김재기 열사 유족대표단 및 투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측은 현장 도급화 강행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책임 있는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이 20일 오후 빈소를 방문했지만 도의적 책임만 이야기했을 뿐 책임 있는 사과는 찾아볼 수 없었다”며 “김재기 열사와 현장 노동자들은 도급화를 반대했음에도 사측이 일방통행으로 밀어붙였고 이를 반대하는 정당한 투쟁에 징계를 운운하면서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제가 죽는다 해서 노동 세상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우리 금타(금호타이어) 만은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유서의 뜻을 잇고자 천막농성에 돌입하겠다”며 특별교섭에 임할 것을 사측에 촉구했다.

노조 대의원인 김씨는 지난 16일 오후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에서 분신해 숨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