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현대차 ‘571m 新사옥’ 안전 집중 검토

서울시, 현대차 ‘571m 新사옥’ 안전 집중 검토

입력 2015-02-05 00:10
수정 2015-02-05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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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됐던 제2롯데월드보다 높아

현대차그룹이 서울 강남의 옛 한전부지에 추진 중인 115층짜리 초고층 빌딩 건설 계획에 대해 서울시가 교통·안전 대책과 함께 기부채납 규모, 건물 높이 등을 집중 검토키로 했다.

시는 4일 현대차가 최근 제출한 개발 구상과 사전협상 제안서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현대차가 내놓은 제안서에 따르면 지상 115층(높이 571m), 용적률 799%가 적용된 현대차그룹 본사 사옥을 포함한 업무시설과 전시컨벤션 시설, 호텔, 판매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대차의 제안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인데 시 입장에서는 보완할 부분이 몇 가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빌딩 건립에 따른 안전과 교통 문제가 심도 있게 검토,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가 짓겠다는 571m는 최근 안전과 교통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송파 잠실 제2롯데월드보다 16m나 높다. 서울시로서는 더욱 깐깐한 기준을 적용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시민의 안전과 편의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규정과 절차를 철저하게 준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기부채납 문제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용도 변경의 경우 부지면적의 40%에 해당하는 현물이나 기반시설 등을 기부채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당초 3조 3346억원으로 매겨졌던 한전부지 감정가가 재감정 과정에서 가격이 훌쩍 뛸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면서 “이렇게 되면 현대차가 부담할 기부채납도 늘어나게 될 것인데, 일각에선 2조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제3종일반주거지역인 한전부지를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데 필요한 기부채납 규모를 1조원 정도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원 서울시의원 “‘서울별빛명소’ 흑석수변길 선정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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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5-02-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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