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악화로 개미떼처럼 울릉도 해역 뒤덮은 중국 어선들

기상 악화로 개미떼처럼 울릉도 해역 뒤덮은 중국 어선들

입력 2014-12-04 00:00
수정 2014-12-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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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와 동해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3일 기상악화로 울릉도에 긴급 피난 중인 중국어선에 대해 정밀 검색과 특별단속을 벌였다.

울릉도에는 지난 1일부터 동해중부 전 해상에 내려진 풍랑경보와 풍랑주의보 등 기상특보에 따라 긴급피난을 들어오는 중국어선이 증가해 한때 250여척에 달했다.

이들은 북한수역에서 조업하던 중국 어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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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피항 중인 중국어선
울릉도에 피항 중인 중국어선 3일 현재 기상악화로 울릉도에 긴급피난 중인 중국어선이 250여 척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동해해양경비안전서가 불법조업과 해상오염에 대한 정밀 검색과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다. 울릉도에는 지난 1일부터 동해중부전해상에 내려진 풍랑경보와 풍랑주의보 등 기상특보에 따라 긴급피난을 들어오는 중국어선이 증가하고 있다. 이 어선들은 북한수역에서 조업하던 중국어선이다. 2014.12.3
동해해양경비안전서 제공


이에 따라 동해해양경비안전서는 중국어선이 NLL을 통과해 울릉도 연안 피항 수역에 올 때까지 이동경로에 경비함정을 증강 배치해 불법조업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접 감시경비를 했다.

울릉도 인근에 헬기 1대, 대형 경비함정 3척, 단정 6척을 동원해 입체적인 정밀검색을 하는 한편 해양 시설물 훼손과 오염물 불법 해양투기 예방활동 등 특별단속을 벌였다.

해상 상공 경비 활동을 하는 헬기에는 수사와 해양오염방제요원이 함께 탑승해 각종 불법행위와 해양오염 여부를 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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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선 단속에 나선 동해해양경비안전서
중국어선 단속에 나선 동해해양경비안전서 3일 현재 기상악화로 울릉도에 긴급피난 중인 중국어선이 250여 척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동해해양경비안전서가 불법조업과 해상오염에 대한 정밀 검색과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다. 울릉도에는 지난 1일부터 동해중부전해상에 내려진 풍랑경보와 풍랑주의보 등 기상특보에 따라 긴급피난을 들어오는 중국어선이 증가하고 있다. 이 어선들은 북한수역에서 조업하던 중국어선이다.
동해해양경비안전서


2일에는 울릉∼삼척 호산 간 해저 광케이블 매설 인근 해역에 닻을 내린 중국어선 앵커에 해저 광케이블이 걸린 것을 확인, 앵커를 절단하도록 지시해 광케이블을 보호하기도 했다.

울릉도는 북한수역에서 조업하는 중국어선의 동해안 이동경로에 있어 긴급피난 요청 시 국제 협약과 한·중 어업협정 등으로 중국어선의 긴급피난을 허가하고 있다.

이날 긴급 피항했던 중국어선이 불법조업으로 신고된 사례는 없었다.

그러나 울릉도 근해 어망 등 시설물 훼손과 오염물 해상투기 등 불법행위 예방을 위해 해상세력을 총동원해 정밀 검색과 근접 감시경비를 유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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