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지 액수까지 상의한 유명 사립초 학부모들

촌지 액수까지 상의한 유명 사립초 학부모들

입력 2014-11-21 00:00
수정 2014-11-21 00: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담임교사에 수백만원 건네” 주장

서울의 한 유명 사립초등학교 교사들이 학부모들로부터 상습적으로 촌지를 받아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해당 초등학교 학부모 3명은 “교사들이 촌지를 상습적으로 받고 있다”며 시교육청에 감사 의뢰 진정을 냈다. 학부모들은 진정서에서 아이를 자주 혼낸다고 해 담임교사에게 100만원을 건넸고, 아이가 반 임원이 되면 찬조금 명목으로 교사에게 수백만원씩 줬다고 주장했다. 특히 학기 초마다 학부모들끼리 교사에게 건넬 촌지 액수를 상의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아직은 아무것도 말할 수 없다. 향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에서 감사를 실시해 교원들의 비리 사실이 확인되면 검찰에 고발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해당 사학재단에 문제가 된 교원의 징계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서울시교육청과 정책협의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은 26일 서울시교육청과 정책협의회를 열고 제340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와 안건 심사를 대비해 주요 교육 현안을 점검했다. 원내대표단은 교육청 제출 안건을 사전에 살피며 정책이 교육 본질에 부합하는지, 예산 운용이 효율적인지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시급한 현장 과제와 우선순위가 다른 신규 사업 확대와 실효성 검증이 필요한 대규모 자체 시스템 구축은 재정적 타당성을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위탁 동의안, 조직 신설 및 인력 증원도 객관적 기준으로 필요성을 짚어보고 대안을 모색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최종부·이도희·주수현 부대표는 교육청의 서·논술형 평가 체제 개편과 AI 시스템 도입 계획에 정책적 우려를 표했다. 최종부 부대표는 “학생들을 단순히 서열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게 하겠다는 단편적인 목적에만 매몰되어 무리하게 정책을 설계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부대표는 “담당 교사가 AI를 돌려 초안을 채점한 뒤, 결국 교사가 일일이 확인하고 자신의 주관을 넣어 수정해야 하는 구조라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과연 실효성이 있는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
thumbnail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서울시교육청과 정책협의회 개최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4-11-21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