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세월호 분향소 서울도서관으로 옮긴다

서울광장 세월호 분향소 서울도서관으로 옮긴다

입력 2014-11-13 00:00
수정 2014-11-1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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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서울기록문화관으로 이전

서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추모공간을 서울도서관으로 옮긴다.

서울시는 서울도서관 3층 서울기록문화관으로 세월호 희생자 추모공간을 이전해 상설추모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정부 차원의 합동영결식이 이루어질 때까지 광역 단위의 합동분향소를 운영해 달라는 정부의 협조요청에 따라 지난 4월 27일부터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겨울을 앞두고 야외 분향소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분향소를 찾는 시민도 줄면서 ‘일상 속의 추모공간’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광장 분향소가 설치된 뒤 11일까지 분향 인원은 총 35만 2214명이다. 사고가 발생했던 지난 4월에는 하루 평균 2만명의 시민이 다녀갔다. 이후 방문인원이 차츰 줄기 시작해 10월에는 하루 500명이 분향을 했다. 시 관계자는 “여름방학 기간과 10월 연휴기간, 11월 북페스티벌 기간에 일시적으로 추모객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숫자가 급격하게 줄어든 상황”이라면서 “서울도서관 내 추모공간 이전 방안을 유족들과 논의하고 있으며, 실제 공간 조성 과정에서도 유족들이 함께 참여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모공간은 서울시 주요 기록물 전시 및 원문 열람공개를 서비스 중인 3층 서울기록문화관에 82㎡ 규모로 설치된다. 시는 추모공간에서 유가족과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전시·운영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새 추모공간은 21일 시민에게 개방되고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는 그 전날까지 운영된다. 느티나무에 매여 있는 노란리본은 새로운 추모공간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되도록 당분간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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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4-11-1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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