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택가서 알몸에 피멍 든 女 숨진 채 발견

부산 주택가서 알몸에 피멍 든 女 숨진 채 발견

입력 2014-11-08 00:00
수정 2014-11-0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산의 한 주택에서 알몸 상태의 여성이 피멍이 들어 있는 상태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알몸 상태로 이불에 쌓인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됐지만 일주일 가량 시간이 지날 때까지 옆 방 이웃들은 눈치채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오전 8시 44분쯤 부산시 부산진구 범천동의 한 2층짜리 주택 1층에서 최모(64·여)씨가 방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2층에 사는 집주인(48)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알몸 상태로 이불에 쌓인 최씨의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됐는데 곳곳에서 피멍 자국이 발견됐다.

시신 주변에서는 혈흔이 남아있는 관상용으로 추정되는 돌멩이도 발견됐다.

검안의는 최씨가 숨진 지 1주일가량 된 것으로 추정했다.

최씨는 이 집에서 수년 전부터 혼자 살아왔으며, 가끔 아르바이트를 위해 밖에 나가는 것 외에는 집 안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가 사는 주택 1층에는 3가구가 세들어 살고 있는데 최씨의 시신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기 전까지는 아무도 최씨가 숨진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

경찰은 최씨가 피살된 것으로 추정하고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