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전자등기사업 청탁 의혹 고려신용정보 회장 한강 투신

KB금융 전자등기사업 청탁 의혹 고려신용정보 회장 한강 투신

입력 2014-11-03 00:00
수정 2014-11-03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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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추진한 인터넷 전자등기사업 청탁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윤모(65) 고려신용정보 회장이 한강에 투신했다가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윤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서울 반포대교 남단 지점에서 구두와 재킷을 벗어 바닥에 놓은 채 한강으로 뛰어내렸다. 재킷 안에는 휴대전화와 신분증이 들어 있었다. 이 장면을 본 한 시민이 112에 신고했고, 마침 서울시에서 주최한 행사의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한강에 대기 중이던 구조선이 곧바로 출동해 구조했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윤 회장은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전자등기사업 청탁 관련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부담감을 느껴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측은 “윤 회장을 한 차례 소환 조사했지만 수사 과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수사 중 이런 일이 생겨 안타깝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올해 초 KB금융의 인터넷 전자등기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 L사가 선정되는 과정에서 임영록(59) 전 KB금융지주 회장에게 부정한 청탁을 한 혐의 등이 포착돼 수사를 받아 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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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2014-11-0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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