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2호선 결정…“광주시 다급해졌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결정…“광주시 다급해졌다”

입력 2014-10-30 00:00
수정 2014-10-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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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국회 예산심의 고려 11월초까지 결정 요구

시장의 재검토 지시로 논란을 빚고 있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여부와 관련 광주시의 입장이 다급해졌다.

애초 연말까지 건설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으나 예산을 쥔 국토교통부가 11월초까지 결론을 내달라고 사실상 최후통첩을 했기 때문이다.

이는 윤장현 시장이 “재정상태 등 다양한 내용을 시민에게 알린 뒤 TV토론을 거쳐 12월 말 안에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힌 것과 한 달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이에따라 광주시가 다음달 중으로 건설 여부를 결정할지 주목된다.

국토부는 최근 광주시 도시철도 관계자를 불러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광주시가 요구한 도시철도 2호선 기본설계용역비 중 국비 52억원의 집행을 보류했다.

이 기본설계는 지난해 1월 착공, 내년 2월 마무리될 예정이며 현재 70%가량 진행됐다. 공기도 애초보다 3개월간 연장됐다.

발주 금액은 75억6천만원이며 이 가운데 국비가 52억원 배정됐으나 아직 한푼도 내려오지 않은 상태다.

여기에 현재 국회 예산 심의 계류중인 내년도 실시설계비 136억원도 광주시 입장에 따라 국회 심의 과정에서 삭감될 수 있다며 시의 조속한 입장정리를 촉구했다.

다음달 국회 예산심의가 진행되는데도 2호선 건설여부가 결정되지 않으면 사실상 의회 통과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속히 건설 여부를 결정해야 할 광주시는 연내 결정하겠다는 것만 정한 상태로 구체적인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다.

윤장현 시장은 국토부 출장을 다녀온 도시철도 관계자로부터 다음날 이 같은 내용을 보고받았다.

도시철도 2호선은 서구와 남구, 광산 등을 순환하는 총 연장 41.9km로 총 사업비 1조9천53억 원을 투입, 2016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5년까지 마무리하게 돼 있다.

민선6기 시장에 취임한 윤 시장은 이후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관련 “재정 적자가 심각한 상황에서 미래의 먹거리를 찾는 데 과연 무엇이 우선순위인지 따져보고 결정하겠다”며 재검토를 지시했다.

주민 김모(45.광주 서구)씨는 30일 “2호선 건설 여부, 수영대회 선수촌 분산 건립 등 논란이 큰 현안은 결국 단체장의 의지와 판단이 중요하다”며 “책임과 결단을 갖고 조속히 교통정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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