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호텔서 불…국제대회 참가 외국인 선수들 대피

송파구 호텔서 불…국제대회 참가 외국인 선수들 대피

입력 2014-10-09 00:00
수정 2014-10-09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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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8시 49분께 서울 송파구의 한 호텔 11층 객실에서 불이 나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불은 11층의 한 객실 일부를 태우고 약 10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21대의 장비와 67명의 인원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번 화재로 11층과 12층에 묵던 투숙객 30여 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으나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이 호텔에는 화재 당시 700여 명의 투숙객이 머물고 있었다.

특히 불이 난 11층 객실에는 이날부터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청소년삼보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우크라이나 선수 3명 등 외국인 선수들이 투숙해 있다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보는 러시아의 격투기다.

소방 당국은 이 객실의 전기 콘센트와 연결된 휴대전화 충전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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