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억새 감상 1번지’ 포천 명성산 11∼12일 축제

‘한국 억새 감상 1번지’ 포천 명성산 11∼12일 축제

입력 2014-10-01 00:00
수정 2014-10-0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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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억새 감상 1번지’로 불리는 경기도 포천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오는 11∼12일 이틀간 열린다.

1일 포천시 관계자는 “축제 날짜는 다음 주 주말로 잡혔지만 이미 억새꽃이 흐드러지기 시작해 황금연휴인 오는 3∼5일부터도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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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명성산 억새밭
포천 명성산 억새밭 경기도 포천시는 오는 11∼12일 명성산(923m) 억새꽃 축제가 열린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명성산에 억새가 피어 장관을 이루는 모습.
포천시 제공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축제는 ‘노래하는 억새 숲으로 떠나는 가을여행’이라는 주제로 산정호수와 명성산(923m)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 5대 억새 군락지인 명성산은 가을철마다 약 20만㎡에 달하는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축제 기간 상동 주차장에 무대를 설치되고 다양한 관광객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명성산 팔각정에서 펼쳐지는 산상 음악회, 억새밭 빨간 우체통(1년 후에 받는 편지) ▲상동주차장 주 무대에서의 문화공연과 먹거리 장터 ▲섬나라 아웃도어·캠핑장비 전시 ▲조각공원 포토존과 사진전시회 ▲억새소원터널 소원지 쓰기 ▲궁예 스토리길 길거리 공연 등이 마련됐다.

또 11일에는 밴드공연, 억새노래자랑, 가노농악단, 시립민속예술단, 시립합창단 공연,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12일에는 포천예총 연극협회 공연과 미2사단 군악대 공연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부대행사로는 명성산 등반대회, 비둘기낭캠핑장의 캠핑동호회 모임이 있다.

캠퍼들에게는 포천의 관광과 문화유산 답사가 제공된다.

명성산에는 궁예가 망국의 슬픔으로 산기슭에서 터뜨린 통곡이 산천을 울렸다는 전설이 내려와 이와 관련한 ‘스토리텔링 체험존’도 등산로에 설치됐다.

또 명성산 억새밭의 반대편에는 산정호수와 단풍 숲이 어우러져 또 다른 장관을 보여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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