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돌이가 들려주는 왕따탈출기…경찰, 만화영화 제작

포돌이가 들려주는 왕따탈출기…경찰, 만화영화 제작

입력 2014-10-01 00:00
수정 2014-10-0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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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교육원은 경찰 마스코트인 포돌이가 등장하는 학교폭력 예방 만화영화를 제작했다고 1일 밝혔다.

’포돌이가 들려주는 왕따가 왕이 된 이야기’란 제목의 10분 39초짜리 애니메이션은 학교폭력과 따돌림에 좌절한 학생을 주인공으로 삼고 있다.

포돌이는 동화작가 안데르센 등을 예를 들며 유명한 위인들도 사실은 왕따였던 경우가 많다고 주인공을 위로하고, 명작동화인 ‘미운 오리 새끼’를 들려주며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라고 격려하는 역할을 맡았다.

경찰 관계자는 “수많은 역경을 극복하고 아름다운 백조로 거듭나는 미운 오리 새끼처럼 우리 학생들도 당장의 어려움에 굴하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올해 학교폭력 신고 건수는 8월말 기준으로 모두 5만155건, 일평균 206건으로 작년 동기(6만9천722건, 287건)보다 28.1% 줄었지만 지난 8월 울산에서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여학생이 투신자살하는 등 여전히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경찰교육원은 해당 애니메이션을 유튜브 등 동영상 공유사이트에 올리고, 앞으로도 학교폭력 등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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