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당선 경기 광역·기초의원 평균재산 10억 넘어

신규 당선 경기 광역·기초의원 평균재산 10억 넘어

입력 2014-09-30 00:00
수정 2014-09-3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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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 20억원 준 12억 신고…선거비용 지출 이유

6.4 지방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경기지역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의 평균 재산이 1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신규 당선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도의원 67명의 평균 재산은 11억6천27만원이었다.

이현호(새누리·이천1) 도의원이 120억6천743만원으로 압도적 1위의 재산가였다.

이 의원은 상가건물 3채 등 87억여원 상당의 건물과 26억여원 상당의 토지, 8억여원의 예금을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박재순(새누리·수원3) 도의원이 39억9천650만원, 조재욱(새누리·남양주1) 도의원이 37억1천48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남경순(새누리·수원1) 의원은 마이너스 5천204만원, 김승남(새누리·양평1) 의원은 마이너스 5천199만원, 지미연(새누리·용인8)의원은 마이너스 4천165만원 등이었다.

시·군의원 신규 당선자 241명의 평균 재산은 10억87만원으로 집계됐다.

조희선(새누리·비례) 광명시의원이 90억8천804만원, 홍헌표(새정치연합·이천나) 이천시의원이 89억7천42만원, 손배옥(새누리·파주가) 파주시의원이 79억7천9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6명의 시장·군수 신규 당선자 평균 재산은 8억6천620만원으로 신계용 과천시장이 21억4천57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제종길 안산시장이 3억2천881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재정 교육감은 9억9천505만원(선거펀드 5억4천800만원 상환 이전 기준)을 신고, 새로 당선된 8개 시·도 교육감 중에 최고 재산가였다.

남경필 도지사의 경우 32억1천926만원에서 12억607만원으로 20억1천319만원이 줄어 눈길을 끌었다.

남 지사의 측근은 “국회의원을 그만두며 도지사 출마를 위해 은행권에서 돈을 빌려 재산이 일시적으로 줄었다”며 “신고기준시점이 7월 1일 이었고 지난달 선관위로부터 선거비용을 돌려받아 재산에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남 지사는 선거비용으로 35억2천800여만원을 지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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