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 내년 예산안 9.9% 증액 편성…1조2천240억원

해경청 내년 예산안 9.9% 증액 편성…1조2천240억원

입력 2014-09-28 00:00
수정 2014-09-2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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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은 올해 예산보다 9.9% 늘어난 총 1조2천240억원 규모의 2015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내년도 주요 사업비를 보면 대형함정 건조, 노후함정 대체 건조, 항공기 도입, 위성통신망 관리 등 해양재난 안전망 구축사업에 2천707억원을 편성했다.

또 함정 유류구입, 함정·항공기 정비유지, 정비창 운영 등 장비의 효율적 유지관리에는 1천636억원을 배정했다.

아울러 연안 구조장비 도입, 연안 교통관제센터 구축, V-패스 시스템 구축 등 수색구조 역량과 해양사고 예방 강화 사업에는 387억원을 편성했다.

해경청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구조역량을 키우고 장비를 확충하는 데 초점을 맞춰 내년도 예산을 증액 편성했다고 밝혔다.

해경청은 신속한 수색구조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잠수지원정, 항공 구조장비, 개선형 연안구조정 등 특수 구조장비를 대폭 도입할 예정이다.

또 전문성 있는 구조활동을 위해 민·관·군 합동 훈련을 강화하고 해양경찰교육원에서 현장 중심의 교육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해경청은 세월호 참사 여파로 조직 해체 후 국가안전처로 편입될 예정이지만 편입 이후에도 해양 안전관리 업무 기능은 계속 유지하게 된다.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친 해경청의 내년도 예산안은 연말 국회에서 확정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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