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봉?’ 아시안게임 입장권 강매 논란>

<’공무원이 봉?’ 아시안게임 입장권 강매 논란>

입력 2014-09-25 00:00
수정 2014-09-25 07: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일부 구청, 직원들에게 입장권 할당

“국가적인 행사이니 협조해야 하는 건 맞지만 결국 직원 개인에게 부담을 주는 거잖아요. 말단 공무원이 봉인가요?”

개막 일주일째를 맞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입장권 판매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공무원들에게 입장권을 사실상 강매하고 있다는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25일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종목 입장권 예매율은 전날 기준 약 30%대에 머무르고 있다.

예매율이 10%대에 불과하던 대회 초반보다는 다소 숨통이 트였지만, 여전히 비인기 종목을 중심으로 관람석이 텅텅 비어 있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상황이 이렇자 각 지자체에서는 대규모 국제 대회가 ‘동네잔치’로 전락하지 않도록 관할 구청 직원 등 공무원들을 ‘총동원’하는 양상이다.

실제로 서울시는 지난주 각 구청 총무과장들과 진행한 영상회의에서 직원들의 협조를 요청했고, 별도로 같은 취지의 공문도 여러 차례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내 한 구청 관계자는 “공문 자체에는 참석해달라는 내용밖에 없었지만 구청 내부 회의 시간에 의무사항이라며 부서별로 입장권을 할당해 직원들이 구매하게 했다”며 “부서 직원 수에 따라 할당량이 다르고 가장 싼 5천원짜리 티켓을 사도 무방하지만 ‘무조건’ 사야 한다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구청 관계자도 “총무과에서 부서별로 전체 팀원의 10% 내외씩 경기 관람을 할 수 있도록 권고하는 내용의 공문을 내부적으로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구청 직원들은 강제성이 없는 요청사항이라 하더라도 대부분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동참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강북지역의 한 구청 총무과 직원은 “구두로는 자율적으로 협조하라고 했지만 구체적인 입장권 구매 계획을 검토 중”이라며 “출퇴근 시간을 빼면 현실적으로 주말밖에 없는데 경기를 관람하려면 쉬는 날에 무리해서 가야 하니 난감하다”고 했다.

또 다른 직원도 “민원이 폭주하는 상황에서 도저히 갈 시간을 낼 수 없다”며 “일하기도 바쁜 상황에서 이런 공문을 보내는 건 달갑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지원법에 따르면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협력할 의무가 있다”며 “서울시에서도 이에 따라 각 구청에 협력해주라고 공문을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신림7구역 재개발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4·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최근 신림7구역 재개발 현장을 방문해 노후 주거지 실태를 점검하고, 재개발 추진과 관련한 주민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신림7구역은 오래된 저층 주택이 밀집해 있고 가파른 경사지가 많아 보행 안전과 주거 편의성이 떨어지는 지역으로, 주택 노후도와 기반시설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고령 주민 비율이 높아 일상 이동과 생활 안전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이다. 해당 지역은 과거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사업성 문제 등으로 장기간 정체를 겪어 왔으며, 이로 인해 주거환경 개선을 바라는 주민들의 기대와 피로가 동시에 누적돼 온 곳이다. 최근 재개발 논의가 다시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주민들의 걱정과 궁금증이 많은 상황이다. 유 의원은 현장을 둘러보며 주택 노후 상태와 경사로, 좁은 골목길 등 생활 여건을 직접 확인하고,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요구 사항을 꼼꼼히 청취했다. 또한 유 의원은 “신림7구역은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매우 큰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재개발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이 이어져 왔다”면서 “기존 주민들이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신림7구역 재개발 현장 방문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