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예 10.57대 1·경영 5.80대 1…”일반고 학생 소신지원 늘어난 듯”

서울대학교 수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1천675명을 모집하는 일반전형에 모두 1만5천532명이 지원해 9.27대 1, 지역균형선발전형은 692명 모집에 2천413명이 지원해 3.4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도 일반전형 9.07대 1, 지역균형선발전형 3.15대 1보다 소폭 오른 수치다.

의예과 경쟁률은 일반전형 10.57대 1, 지역균형선발전형 5.43대 1, 경영대 경쟁률은 각각 5.80대 1, 3.86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일반전형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공예전공(45.63대 1)이었다.

전체 정원을 수시로 뽑는 미대는 전 전공에 많은 지원자가 몰려 평균 경쟁률 31.99대 1을 기록했다.

이외에 일반전형 고고미술사학과(12.58대 1), 언론정보학과(12대 1), 농경제사회학부(14.80대 1), 식품·동물생명공학부(12.44대 1),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12.31대 1), 교육학과(15.75대 1) 등의 경쟁률이 높았다.

지역균형선발전형 사범대 물리교육과와 지구과학교육과는 각 0.83대 1로 미달했다.

입시업체 이투스청솔 오종운 평가이사는 “정부와 서울대가 일반고 살리기를 강조하는 분위기에 힘입어 소신 지원하는 일반고 학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접수 마감을 하루 앞둔 고려대는 이날까지 전체 경쟁률 12.48대 1로 집계됐다.

일반전형 기준 의과대 58대 1, 화공생명공학과 41.04대 1, 경영대 26.04대 1, 미디어학부 31.50대 1 등이다.

서강대는 전체 경쟁률 6.78대 1이며 적성고시-일반학생① 기준 화학생명공학과(16.88대 1), 문화콘텐츠학부(14.1대 1) 등에 지원자가 많이 몰렸다.

한양대는 학생부종합전형 기준 의예과 26.68대 1, 응용미술교육과 68.71대 1, 스포츠산업과 32.30대 1, 체육학과 30.60대 1, 연극영화학과 영화전공 23대 1 등을 기록하며 전체 경쟁률 14.20대 1을 보였다.

성균관대는 성균인재전형 기준 의예과 29.60대 1, 자연과학계열 10.92대 1, 사회과학계열 10.03대 1, 인문계열 6.45대 1 등을 기록했다. 전체 경쟁률은 15.31대 1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