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막말공무원, 여직원에 “XXX, 한번 줄래?”…녹조근정훈장까지 받은 인물

서울시 막말공무원, 여직원에 “XXX, 한번 줄래?”…녹조근정훈장까지 받은 인물

입력 2014-09-05 00:00
수정 2014-09-0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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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막말공무원.
서울시 막말공무원.


‘서울시 막말공무원’

서울시 막말공무원 파문이 일자 서울시 의회가 문제의 인물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4일 서울시 의회는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박모(57) 수석전문위원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시 감사관실에 관련 사실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박씨는 직원들에게 “이 X새끼. 인사를 똑바로 해야지 하기 싫으면 하지 마”, “이 XX새끼 모가지를 비틀어 버려 가만 안 둘 거야”, “어떤 X새끼가 월요일 화요일 휴가 쓴다고 했어. X쌍놈의 새끼 미친 거야. 너 키가 몇이야. 키도 작은 놈이 똥배도 나오고 확 배를 갈라버려. X새끼” 등의 욕설을 해왔다.

성추행에 가까운 욕설도 자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조개는 여자의 XX랑 같지 않냐. 냄새를 맡으면 똑같다”, “XX년. 한번 줄래”, “내 물건은 수도꼭지 기능밖에 못 한다” 등의 욕설도 해왔다.

시 의회는 또 의회 방문자에게 줘야 하는 선물을 박씨가 착복했는지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씨는 부하직원에게 시의회 업무와 관련이 없는 일을 시키면서 스트레스를 주고, 일부 직원에 대해서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사무실 출입을 막은 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씨가 과거 정부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돼 ‘녹조근정훈장’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박씨는 1996년 채용돼 서울시의회에서 지금까지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별정직 공무원이지만 소속은 서울시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피해를 당한 직원들이 박씨의 횡포를 견디다 못해 부서를 자주 옮겼고, 2차 피해를 두려워해 정식으로 문제제기를 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회 막말공무원 소식에 네티즌들은 “서울시의회 막말공무원, 충격”, “서울시의회 막말공무원, 분노조절장애인가”, “서울시의회 막말공무원, 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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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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