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한글학교 2천개 육박…학생 수 10만명 넘어

전 세계 한글학교 2천개 육박…학생 수 10만명 넘어

입력 2014-08-13 00:00
수정 2014-08-13 12: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미 지역 1천70개교로 전체 절반 넘어

전 세계에서 운영되는 한글학교가 2천 개에 육박하며, 학생 수도 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재외동포재단이 올해 2월 실시한 한글학교 운영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글학교는 전 세계 116개 국가에서 모두 1천918개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학교에서 한글 교육을 받는 학생 수는 총 10만6천397명이었다.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 수도 1만5천333명에 달했다.

대륙별로 보면 한글학교가 가장 많은 지역은 북미로 미국과 캐나다 등 두 나라에만 전체 절반이 넘는 1천70개의 학교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학교에서 한글을 배우는 학생도 5만7천702명에 이른다.

다음으로는 아시아·대양주가 363개교, 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 240개교, 유럽 111개교 순이었다.

한글학교가 100개 미만인 지역은 두 곳으로 중남미 89개교, 아프리카·중동 45개교였다.

역사상 최초의 한글학교는 하와이감리교회에서 1906년 세운 한글학교로, 이후 교회 이름이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로 바뀌면서 학교명도 하와이한인사회한글학교로 개명됐다. 현재 이 학교에는 학생 120명이 등록돼 있다.

반대로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한글학교는 중국에 있는 정음우리말학교로 2012년 설립됐다. 이 학교는 중국 베이징 지역에 있는 조선족 청소년을 위한 주말한글학교로 운영되고 있으며, 재중동포들이 학교 설립을 적극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