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낮기온 30도 넘어… ‘푹푹 찌는 무더위’

서울 등 낮기온 30도 넘어… ‘푹푹 찌는 무더위’

입력 2014-07-20 00:00
수정 2014-07-2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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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야외공원 등 북적, 경기·강원 등 폭염특보

일요일인 20일 서울지역은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이 때문에 시내 공원과 야외 수영장은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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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걱정 끝
폭염 걱정 끝 장마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린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오금동 성내천 물놀이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울은 32.4도를 기록하며 전날(최고기온 30.7도)보다 더 더웠다.

불쾌지수는 82.9를 나타냈다. 일반적으로 불쾌지수가 80을 넘으면 대부분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것으로 여겨진다.

오후 3시 현재 다른 지역도 인천 29.2도, 춘천 34.2도, 대전 32.4도, 청주 33.0도, 전주 32.0도, 광주 31.8도, 부산 27.4도, 울산 29.5도, 제주 28.1도 등 30도 안팎의 무더위를 기록했다.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북도, 경상남북도 내륙 일부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높은 기온에 곳곳마다 가동하는 실외기와 도심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열기까지 더해지자 많은 시민이 ‘찜통더위’를 피하기 위해 시내 공원과 야외수영장 등을 찾았다.

오후 3시까지 청계천에는 1만6천여명의 시민이 찾아 더위를 식혔고, 한강시민공원 야외수영장 뚝섬지구와 여의도지구에는 각각 4천500여명, 3천500여명의 이용객이 물놀이를 즐겼다.

과천 서울대공원에는 8천700명가량이 입장해 각양각색의 동물들을 보면서 더위를 잊었다.

미세먼지(PM10)는 수도권, 강원권, 영남권은 ‘보통’, 그 밖의 권역은 ‘좋음’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지역이 많아 전국이 무덥겠다”며 “동해안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으니 건강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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