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부장검사)은 온라인 교육 사이트에서 유출된 개인 정보를 매수한 혐의로 교육업체 H사 대표 김모씨와 상무 이모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사이버 가정학습 사이트인 꿀맛닷컴(www.kkulmat.com) 데이터베이스의 개인 정보 180만건가량을 넘겨받아 동영상 강의 홍보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꿀맛닷컴이 중국 해커들의 공격을 받아 회원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메일 주소 등 개인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주로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꿀맛닷컴의 현재 회원 수는 약 28만명이다.
2014-07-15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