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가 ‘대전→서울’ 무면허질주에 상습 차량절도까지

10대가 ‘대전→서울’ 무면허질주에 상습 차량절도까지

입력 2014-07-14 00:00
수정 2014-07-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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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속 입건된 상태서 차 훔치기도…4명 구속·4명 불구속

지난달 훔친 차를 몰고 대전에서 서울까지 무면허 운전을 했던 10대들이 불구속 입건된 상태에서도 상습적으로 차량을 훔쳐 타고 다니다 구속됐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14일 대전과 충남 일대에서 상습적으로 차량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문모(16)군 등 4명을 구속했다.

가출 청소년인 문군 등은 지난 1일 오전 1시께 동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를 몰고 달아나는 등 지난달 10일부터 최근까지 차량 11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차량 안에 있던 보조 열쇠를 이용해 시동을 걸어 타고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문군 등은 지난달 15일 여자친구를 만나고자 대전에서 서울까지 훔친 차량을 몰고 갔다가 김포공항 입구 사거리에서 경찰에 붙잡혀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이들은 그러나 한 차례 경찰에 덜미를 잡힌 이후에도 수차례 차량 절도 행각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이 빈 차에서 금품을 훔치거나 상가를 터는 등 모두 1억3천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문군 등과 함께 범행한 박모(17)군 등 다른 10대 4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이들로부터 9천9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회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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