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역 화재 신속 진압 역무원 권순중씨 1직급 특진

도곡역 화재 신속 진압 역무원 권순중씨 1직급 특진

입력 2014-07-04 00:00
수정 2014-07-04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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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중 역무원
권순중 역무원
서울시는 지난 5월 28일 지하철 3호선 도곡역에 진입하던 열차의 화재를 빠르게 진화한 서울메트로 역무원 권순중(46)씨를 5급에서 4급으로 1직급 특진시켰다고 3일 밝혔다. 권씨는 사고 당일 업무를 위해 해당 열차를 타고 가던 중 방화범이 열차 내부에 시너와 라이터로 불을 붙이자, 시민들과 협조해 신속히 진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권씨는 방화범이 시너를 뿌리며 진화를 방해하고, 계속 방화를 시도하자 몸싸움까지 벌이며 불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

권씨와 시민들의 빠른 신고로 당시 도곡역에서 근무하고 있던 10여명의 직원도 열차 내 상황을 빨리 파악해 안전 조치를 취할 수 있어 대형 재난을 막을 수 있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지난달 30일 권씨와 당시 도곡역 근무 직원 등 11명에게 서울시장 표창을 전달하기도 했다.

권씨는 1994년 6급(사원)으로 서울메트로에 입사해 19년째 재직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매봉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특히 2010년 고객만족부문 최우수상을 받아 5급으로 특진해 이번이 두 번째 특진이다. 5급에서 4급으로 승진하려면 평균 9년이 걸리는데 권씨는 3년 11개월 만에 특진하면서 다시 한번 ‘초고속 승진’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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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4-07-0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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