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들 미국방문…피해 참상 알린다

위안부 할머니들 미국방문…피해 참상 알린다

입력 2014-07-01 00:00
수정 2014-07-0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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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집 할머니 2명, 21일∼8월6일 LA·워싱턴·뉴욕 증언활동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피해 참상과 일본 정부가 발표한 고도담화 검증 결과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할머니들은 지난해 8∼9월 14일간 미국, 독일, 일본을 찾아 국제사회에 피해 참상을 알렸다.

1일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 따르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87), 강일출(86) 할머니는 21일부터 내달 6일까지 재미 동포사회와 현지 시민단체 초청으로 로스앤젤레스와 워싱턴, 뉴욕을 방문, 17일간 증언활동에 나선다.

지난해에도 미국, 독일, 일본을 순회했으나 이번은 일본 정부가 최근 고도담화를 훼손하는 검증결과를 내놓는 등 위안부 강제동원을 부정하는 만행이 극에 이른 시점이어서 현지 활동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은 “고령과 지병에도 역사의 진실을 알리겠다는 할머니들의 의지가 강해 올해도 장거리 대장정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할머니들은 먼저 LA 방문기간(22∼28일)에 글린데일시를 찾아 지난해 7월 시립 중앙도서관 앞에 세운 ‘평화의 소녀상’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어 글린데일시가 개최하는 위안부의 날 행사에 참석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참상과 일본군 만행을 증언한다.

29일부터 8월 6일까지는 워싱턴과 뉴욕에서 활동을 이어간다.

30일에는 2007년 미 연방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주도한 마이크 혼다 의원과 워싱턴 의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결의안 채택 7주년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8월 5일에는 뉴욕에서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생존자와 만나 2차대전 당시 나치와 일본군의 만행을 고발하고 아픔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6일 한국으로 돌아온 이옥선 할머니는 1주 뒤인 14일부터 24일까지 독일에서 피해 증언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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