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경제운전해야 운전면허증 받는다

친환경 경제운전해야 운전면허증 받는다

입력 2014-06-18 00:00
수정 2014-06-1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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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시험 친환경경제운전 항목 10%로 확대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운전면허 시험에서 친환경 경제운전 항목이 대폭 확대된다.

서울시는 도로교통공단과 협의해 운전면허 필기시험 500개 항목 가운데 8개를 차지했던 친환경 경제운전 항목을 이르면 8월부터 50개(전체의 10%)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공단은 8월 학과시험을 개편하고 9월부터 새롭게 문제를 낼 예정이다.

주행시험도 개편될 전망이다. 기존에는 대기 중에 기어를 중립에 놓지 않으면 3점만 감점됐지만 앞으로는 5점이 감점된다.

강희은 서울시 친환경교통과장은 “운전면허 수험생들은 이제 막 운전습관을 형성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교육을 잘 받으면 훨씬 익히기 쉽다는 생각에 공단에 건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또 다음 달부터 운전면허증을 재발급할 때 ‘친환경 경제운전’ 십계명을 안내하도록 하는 방안을 경찰청과 협의 중이다.

시가 지난달 발표한 친환경 경제운전 십계명에는 시속 60∼80㎞ 유지, 급출발·급가속·급제동 안 하기, 불필요한 공회전 안 하기, 트렁크 비우기 등 내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시는 운전전문학원에 친환경운전 안내장치를 보급하고 교육과정을 개설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친환경운전 안내장치 보급 대상을 기존 시내버스에서 택시, 화물차, 승용차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함께 기업과 협력해 친환경운전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보급하는 계획도 정부에 건의했다.

친환경운전 안내장치와 공회전 제한장치를 자동차 제작단계부터 기본 사양에 포함하는 방안도 환경부와 제작사에 요청한 상태다.

강 과장은 “시내 등록차량 290만대가 친환경 경제운전을 하면 연 1조 700억원을을 아낄 수 있고 온실가스와 초미세먼지도 약 80t 줄일 수 있다”며 “교통사고와 중상자도 각각 8%, 36% 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다양한 아이디어를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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