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구조 활동을 펼치던 해경 소속 경비정 123정의 구조 활동 영상이 추가로 공개됐다.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은 세월호 국정조사 요구자료 준비 과정에서 123정 직원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해경은 지난 4월 28일 영상 파일 49개와 사진 파일 11개를 공개한 바 있다. 추가로 공개된 이번 자료는 5분 12초 분량의 영상 파일 20개와 사진 파일 58개다.
공개된 영상에는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는 어선들을 단속하라는 지시와, 뱃머리만 남긴 채 선채가 모두 물에 잠겨버렸다는 등의 음성, 몇 명을 구조했는지조차 파악 못한 채 우왕좌왕 하는 해경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정차웅 군에 대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모습과 헬기로 구조 활동을 하는 해양경찰의 모습 등이 담겨 있다.
한편 세월호 사고 64일째인 18일 현재 실종자는 단원고 학생 6명과 교사 2명, 승무원과 일반인 4명 등 총 12명이다.
사진·영상=서해지방 해양경찰청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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