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초 AI 종식선언 기대했는데…

다음달 초 AI 종식선언 기대했는데…

입력 2014-06-17 00:00
수정 2014-06-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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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육용오리 농장 AI 발생…축산당국 ‘비상’

전남 무안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돼 기대했던 종식선언이 사실상 물 건너가고 축산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전남도는 신규 입식 농장에 대한 일제 검사 과정 중 무안의 한 육용오리농장에서 AI(H5N8)가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지금까지 확인된 H5N8형이 모두 고병원성인 만큼 이 농장 오리 1만마리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에 들어갔다.

또 반경 3km 위험지역 내 4곳의 닭 사육농가에서 시료를 채취, 감염 여부 조사에 들어갔다.

AI가 검출되면 농가가 사육중인 닭 26만여마리도 곧바로 예방적 살처분을 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난달 23일 AI 발병으로 육용오리 1만3천여마리를 살처분한 담양지역에서 3주간 특이상황이 발생하지 않아 이르면 다음달 초 AI 종식선언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AI방역요령에는 마지막 살처분일로부터 30일이 지난 시점에서 검사했을 때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으면 이동제한을 해제할 수 있다.

또 해제 뒤 비감염 농가를 포함한 바이러스 검사에서 이상징후가 없으면 농림축산식품부는 AI종식을 선언하게 된다.

무안에서의 AI 발생으로 전남도내에서 AI 종식은 빨라도 8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지역에서는 지난 1월 24일 해남서 처음으로 AI가 발생한 뒤 모두 7개 시군 86농가에서 닭과 오리 229만 마리가 살처분, 매몰됐다.

농가 보상과 방역비 등 모두 35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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